「36.5˙C 인간의 경제학」(이준구, 랜덤하우스 코리아, 2009)


 
학문적 시도로써의 '행태 경제학' 이 앞으로 경제학계에서 어떤 자리매김을 하게 될 지가 이 책을 읽으면서의 내 주요 관심사였다. 내 얕은 직관으로는, '합리적 인간' 이라는 대전제가 무너지는 순간 주류 경제학의 모든 체계는 아래로부터 붕괴되어야 정상이다. 단순히 내 희망사항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스튜어트 서덜랜드의 「비합리성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인지 이 책은 사실 좀 싱겁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