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교양 시리즈. 2007~2009
posted libris 2009. 12. 31. 20:58





진보의 '교양' 이라는 말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세 권 모두 재밌게 읽었다. 특히「후퇴하는 민주주의」의 손석춘 씨의 글이 마음에 들었는데, 소위 '진보주의자' 라는 이들이 나와 같은 일반 대중과 함께 민주주의를 꾸려 나가려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준 글이었다. 자신과 대중의 사이에 높은 벽을 쌓아놓고 대중들은 한데 모아 보따리에 싸놓은 다음 대놓고 무시하며 가르치려 드는 자들에게는... 무관심이 상책. 코멘트할 기분도 내키지 않는데 하물며 투표장에까지 나가서 내 한 표 던져줄 마음이 생기랴? 무튼, 손석춘씨의 글 외에도 마음에 새길 만한 좋은 글들이 많으니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읽어들 보시라.